신규확진 다시 300명대…73%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갔다. 설 연휴 후 2주간이 감염병 추세 전환의 고비로 지목된 가운데 300~400명대를 오가는 소강상태가 이어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6명, 누적 확진자 수가 8만85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하루만에 300명대가 됐다. 하지만 소강상태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번주 월요일 부터 신규확진자 수는 322→357→440→396명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이날 하루동안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7만279건이었다. 이 가운데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22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53건 이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국내 확진자는 369명이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114명, 인천 22명, 경기 132명 등 268명이었다. 국내 확진자의 약 73%가 수도권에서 나온 셈이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부산 18명 △대구 13명 △광주 15명 △울산 1 △강원 2명 △충북 4명 △충남 16명 △전북 5명 △전남 11명△경북 9명 △경남 2명 △제주 5명 등이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이었다. 이에 따라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6990명이 됐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10명은 검역단계에서, 17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20명, 외국인은 7명이었다.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필리핀 5명△아랍에미리트 3명△일본 1명△레바논 1명△파키스탄 1명△영국 1명△폴란드 1명△체코 1명△터키 1명△덴마크 1명△미국 6명 △멕시코 1명△캐나다 1명△탄자니아 1명△르완다 2명 등이었다.

한편 신규 격리해제자는 437명으로 총 7만9487명(89.8%)이 격리해제돼 현재 744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81명(치명률 1.7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