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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는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태화강역명을 울산역으로 다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21년부터 울산의 상징성을 갖고 사용해오던 울산역이 2010년 태화강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며 "이는 울산시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 도시의 경우 지역 이름을 사용하는 역 명칭을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그대로 보존하고, 새로 짓는 역에는 다른 역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가령 인근 경주의 경우 신경주역으로 사용 중이며 김천과 천안 역시 마찬가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월이면 울산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 개통으로 광역전철 시대를 맞이한다"며 "남구민의 자존심 회복과 '뿌리 찾기' 차원에서도 반드시 태화강역명을 울산역으로 변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역명이 현재 KTX울산역과 겹치는 것과 관련해선 "기존 KTX울산역 명칭을 '신울산역' 등으로 바꾸는 방안이 있다"고 했다.
한편 현 태화강역(구 울산역)은 지난 2010년 11월 KTX울산역이 개통하면서 지금의 태화강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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