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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호가 모두 '10억'으로..광명시흥 개발에 '구로1동'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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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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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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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호가 모두 '10억'으로..광명시흥 개발에 '구로1동' 들썩
광명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한다는 소식에 서울 구로구 구로1동이 들썩이고 있다.

9억원 대였던 전용 84㎡ 호가는 하루만에 10억원으로 일제히 맞춰졌다. 교통대책으로 제시된 제2경인선이 조성되려면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필수적인 만큼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돼서다.

25일 구로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주공1차' 전용 84㎡ 매물은 1층을 제외하고 모두 10억원대에 나와있다. 전날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발표 이후 호가 조정이 있었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9억8000만원에 나와있던 9층 매물은 하루 새 호가가 2000만원 올라 10억원이 됐다. 지난달 거래된 동일면적 신고가 9억5000만원보다도 5000만원이 더 높다. 이 면적의 남향 고층 매물의 호가는 11억원까지 올라있는 상태다.

정부는 지난 24일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광명시흥 일대를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교통대책으로 1·2·7호선과 신안산선, GTX-B, 제2경인선 등을 연결하는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구로동 일대가 들썩이는 이유는 발표 자료에 있던 '제2경인선(구로차량기지 이전노선 포함)'이라는 문구 때문이다. 제2경인선 사업에는 구로~광명 구간이 포함돼있는데 이 구간에는 현재 구로동에 위치한 구로차량기지 부지가 사용된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전제돼야 제2경인선 조성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구로1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정부가 2005년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을 통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과제를 언급했으나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논의가 발전되지 않아서다. 국토부가 광명으로의 이전을 추진했으나 광명시가 반대의 뜻을 밝히면서 타당성 재조사가 결정됐다.

그러던 중 이번 광명시흥 신규 공공택지 지정으로 차량기지 이전사업 또한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가 생긴 것이다. 국토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지정된 3기신도시의 기본적인 개발구상이나 교통대책을 확정 지을 계획인 만큼 차량기지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국토부 철도국과 광명시가 대치하는 상황이었는데 광명동 소재의 차량기지 이전 예정부지가 이번에 지정된 공공택지지구에 포함되면서 서로 협의할 수 있는 '툴'이 생겼다고 본다"며 "협의 과정에서 광명시가 요구하는 위치조정, 지하화 등도 어느 정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1동 주민들은 구로차량기지가 옮겨가면 '구일섬'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서 '구일'은 구로1동을 의미하는데 주변이 각종 도로와 철도로 막혀 마치 섬과 같다는 뜻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구일섬이라 불린다.

한 구로동 주민은 "구일섬으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가 차량기지 때문에 신도림쪽으로 가는 길이 막혀있기 때문"이라며 "차량기지가 없어지면 신도림은 물론, 가산으로도 쉽게 갈 수 있어 주거환경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1동에는 구로주공 1·2차, 현대연예인아파트, 구일우성, 구로우성, 구로한신, 중앙구로하이츠아파트 등 다수의 단지가 조성돼있다. 대부분 1980년대 들어선 아파트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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