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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얼마나 질렸으면…8살 소녀가 쓴 '기막힌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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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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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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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수업. (기사내용과 사진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사진제공=게티이미지
온라인수업. (기사내용과 사진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사진제공=게티이미지
미국에서 한 8살 소녀가 온라인 수업을 피하기 위해 쓴 속임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최근 한 트위터 이용자 마이크 피콜로는 자신의 조카가 수업을 빠지기 위해 생각해낸 속임수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기술지원팀과 학교 선생님들을 당황케 한 사연을 공유했다.

피콜로에 따르면 그의 조카는 여느 때처럼 줌을 통해 온라인 수업을 듣던 중 갑자기 줌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그의 엄마가 나서서 한 시간 동안이나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다시 접속할 수 없었고 엄마는 그저 "이상한 결함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 이틀 동안 문제는 지속됐고, 엄마는 결국 선생님에게 딸이 기술적인 문제를 겪고 있어 줌에 접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딸의 수업을 위해 다른 집에서 줌을 열어보려고도 해보고, 줌의 기술 지원팀과 한 시간을 통화 상담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선생님은 그녀가 접속할 수 있도록 반 전체를 위한 새로운 방을 개설했다.

그러나 이 모든 대책은 통하지 않았다. 그후 2주 동안 그녀는 딸의 온라인 수업을 포기하고 대신 딸에게 홈스쿨링을 시키기 시작했다.

결국 엄마는 그녀의 딸을 친구의 집에서 공부하도록 보냈다. 하지만 결국 그 집에서 소녀의 속임수는 탄로나고 말았다.

피콜로는 "여동생의 친구가 속임수를 알아냈다. 그녀는 아이가 볼 수 없는 곳에서 그녀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엄마의 친구가 아이를 지켜본 바에 따르면 아이는 한 시간 가량 줌 수업을 듣다가 지루함을 견딜 수 없는지 속임수를 써서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녀는 로그아웃을 하고 그녀의 계정에 잘못된 비밀번호를 20번 정도 반복해서 입력했다. 아이는 비밀번호를 계속해서 잘못 입력하면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공지가 뜨면서 일정기간 계정이 잠긴다는 점을 알아낸 것이다.

이 작업을 더 많이 할수록 다시 접속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피콜로는 "조카는 그 기발한 속임수를 발견하고 실행에 옮겼다"며 "거짓말이라곤 전혀 모를 듯한 귀여운 8살 소녀의 얼굴로 수많은 어른들을 속였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은 SNS 상에서 수천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수업을 빠지기 위한 노력과 그 창의성을 존경한다"며 일제히 감탄했다.

한 네티즌은 그녀의 엄마에게 "이번 일로 딸에게서 총명함을 느꼈냐, 아니면 발칙함과 괘씸함을 느꼈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의 엄마는 "두 가지 모두 느꼈다. 교활하긴 하지만 아이가 온라인 수업에 질릴 대로 질린 것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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