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머리 감지 마" "우승하면 3달 쉬게 해주세여"… 여농 PO 미디어데이 말말말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2.25 16:4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여자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WKBL 제공)© 뉴스1
여자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WKBL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여자 농구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각 팀의 사령탑과 핵심 선수들이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플레이오프라는 치열한 승부를 앞두고 한 자리에 모인 당사자들은 흥겨운 입담 대결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신한은행의 정상일 감독은 KB스타즈의 박지수를 막을 해결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 감독은 "박지수는 워낙 신장이 크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가 없다 보니 공격이나 수비를 할 때 선수들 정수리를 보면서 농구를 해왔을 것"이라며 "작전이 있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머리를 감지 말라고 해서 냄새가 좀 나게 만들어야겠다. 또 경기 당일에는 정수리에 파스를 발라서 따갑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KB스타즈 박지수는 "경기할 때 소리나 냄새에 예민한 선수가 있다. 근데 나는 그런 것에 둔한 선수다. 며칠 (머리를) 안 감고 와도 상관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미디어데이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우승 공약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이날도 그랬다. 특히 각 팀 사령탑들은 우승 시 평소보다 긴 휴가를 주겠다고 밝혔다.

얼마나 휴가를 가고 싶냐는 질문에 신한은행 김단비는 "이번 시즌이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 우승에 대해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많이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 3달에서 3달 반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상일 감독은 "은퇴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은행의 독특한 우승 세리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우리은행은 최근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감독을 밟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위성우 감독의 훈련이 혹독하기로 유명해 이 세리머니는 더욱 이슈가 됐다.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뒤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혜진은 "1위가 확정되고 시상식을 나가는데 박지현이 감독님을 언제 밟냐고 물어봤다"며 "그래서 지현이에게 '아직 아니야'라고 답해줬다"고 말했다. 아직 챔피언결정전이 남았기 때문에 세리머니를 펼칠 단계가 아니라는 것.

박혜진은 "후배들이 감독님을 어떻게 밟을지 기대가 된다"며 "그 모습을 보고 싶어서라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통합형 총리' 김부겸 내정…文대통령 레임덕 우려 씻을까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