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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전망치 높인 한은 "인플레 우려할 정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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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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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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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전망치 높인 한은 "인플레 우려할 정도 아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국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0%에서 1.3%로 높였다. 원유와 원자재 등 공급측면의 물가 상승을 반영하면서다. 그러나 이주열 한은 총재는 소비회복이 더딘 점에 비춰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단기적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제거하는 발언이다.

이 총재는 25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압력이 작용했다"며 "그렇지만 본격적인 수요회복이 나타날지 불투명하고 개별품목의 공급체계도 향방을 단정할 수 없어 지속성을 띨 것인지는 조금 더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에는 곡물과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기상변화로 세계곡물가격이 올라가고 국제유가까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면서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고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소비자물가 역시 0.8%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본격적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개별품목의 공급체계도 여전히 향방을 단정적으로 가늠할 수 없어서 가격상승이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물가상승률은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2016년 이후 물가안정 목표를 2%로 설정해놓은 상태다.



"수요회복 더뎌" 성장률 3.0% 유지…기준금리도 동결


물가 전망치 높인 한은 "인플레 우려할 정도 아냐"
수요회복이 더디다는 판단은 성장률 전망치에도 반영됐다. 한은은 물가전망과 달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0%, 내년 2.5%로 유지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진정세가 더딘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2.4%(내년 1.9%), 진정세가 빠른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3.8%(내년 3.1%)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재난지원금과 추가경정예산 내역이 확정되지 않아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지출이 확정되면 성장전망치도 조금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도 이같은 판단하에서 동결됐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에 이어 6번째 동결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금리 불안해지면 단순매입"…입장 재확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아울러 이 총재는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세와 관련해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간 차이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평균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장기물 금리 상승에 비해 단기물 금리는 안정세여서 대출금리는 아직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014%로 기준금리(0.50%)보다 0.51%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어 "한은은 수급 불균형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불안해지면 단순매입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국고채 매입 시기나 규모를 사전에 공표할 것"이라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다만 직매입은 정부 재정의 화폐화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한은법에 해당조항 존치 논의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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