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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은 포트폴리오 조정 신호…고평가 성장주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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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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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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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 증시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전날 3.5% 급등하며 3100선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3000선까지 밀렸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장기금리 상승이 꼽힌다.

송재경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6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그동안 밸류에이션이 비싼 성장주 위주로 시장이 올라온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서 테슬라 등 고평가 종목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며 "결국 금리의 흐름 변화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먼 미래를 바라보는 성장주는 금리 상승에 따라 할인율이 오를 경우 주가 흐름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 실제 최근 주요 성장주가 포함된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 폭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75%, 나스닥지수는 3.52% 하락했다.

송 센터장은 "최근 백신 접종이 늘고 하반기부터는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 10년물 금리가 어느새 1.5%로 상승 속도가 굉장히 가파른데 연준의 립서비스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에서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안을 추진하려면 채권을 찍어야 하는데 그 정도 물량을 소화하려면 금리가 올라간다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센터장은 지금이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송 센터장은 "신재생, 일부 스팩주 등 그동안 버블이 끼었던 종목에 몰렸던 자금이 금융, 소재, 산업재 등 경기 민감주로 넘어가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테슬라, 애플, 아크 ETF 일부 종목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있는데 종목 수를 늘려 가치주, 경기민감주 쪽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의 최고 헷지(위험회피) 방법은 원자재"라며 "구리, 곡물 등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미국보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더욱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송 센터장은 "미국 시장은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한국은 수출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조금 변동이 있더라도 상대적으로 나을 것"이라며 "미국에 집중했던 투자자라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으로 넘어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2.77포인트(2.35%) 내린 3026.9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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