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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캄보디아 법인 135억 부동산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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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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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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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본점
DGB대구은행 본점
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DGB스페셜뱅크의 본점 건물 매입 과정에서 현지 부동산 에이전트에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선지급한 1200만 달러(약 135억원)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대구은행 측은 양국 금융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2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DGB스페셜뱅크는 선금 1200만 달러에 대해 대손충당 처리를 하고, 에이전트와 선금 반환·대체 건물 매입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DGB스페셜뱅크는 지난해 5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지 에이전트와 중개인 계약을 체결하고 캄보디아 정부 소유의 건물 매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에 선금 1200만 달러를 지급했다. 하지만 한 중국계 기업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해당 건물이 매각됐다. 스페셜뱅크는 이에 에이전트에게 선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에이전트는 다른 건물을 중개해주겠다며 이를 거부했다.

DGB대구은행 측은 "캄보디아에서 정부 건물을 매입하는 절차는 표준화돼있지 않은데 통상 소유권 이전 단계에서 정부가 매각 승인 문서를 발급하고 선금을 지급한다"며 "스페셜뱅크는 이같은 관행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 정부 승인이 나오기 전에 선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스페셜뱅크는 캄보디아 금융당국과 국내 금융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에이전트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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