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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첫 접종 요양원장의 환호 "마스크 벗을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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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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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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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1호 접종자 "접종 끝나 기쁘다…집단면역 잘 형성되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좀 울렁거렸는데 15분 있으니 괜찮네요.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앞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마스크 벗고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쁩니다."

26일 서울시 도봉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김정옥 노아재활요양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는 접종이 동시에 시작됐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인 셈이다.

김 원장은 도봉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처음 맞은 접종자다. 그는 오전 8시59분 도봉구 보건소에 입장해 문진표, 신분증을 내고 백신 접종을 접수했다. 이후 알레르기 여부, 혈압 등을 확인하는 예진 과정을 거치고 접종을 시작했다. 접수를 하고 접종실로 이동하기까지 3분 가량이 걸렸다.

김 원장이 접종실에 들어서자 의료진은 발열 여부와 몸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 원장이 왼쪽팔에 접종을 하겠다고 하자 의료진이 왼쪽에 있는 백신 보관함에서 백신 약병을 꺼냈다. 약병 입구를 소독한 후 약을 주사기에 삽입했다. 김 원장의 왼쪽팔에 접종을 한 후 소독솜으로 접종부위를 눌렀다.

의료진은 "주사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아플 수 있어요. 집에 가서 열 심하게 나면 병원에 가세요. 오늘 샤워는 안 하시는게 좋고. 15분간 (보건소에) 계세요. 3시간 이상 안정 취하시고 오늘은 과격한 운동 삼가주세요"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요양보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2.26/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요양보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2.26/뉴스1

이후 의료진이 접종 확인서를 주며 8주 뒤인 4월23이에 다시 와서 2차 접종을 하라고 당부했다. 접종을 마치자 시계는 9시8분을 가르켰다.

접종을 마쳤지만 김 원장은 보건소를 떠나지 않고, 이상반응 관찰실에 앉아 대기했다. 이는 약 30분간 이상반응이 생기는지 관찰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즉각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후 2호 접종자, 3호 접종자 등이 연이어 접종을 시작했다.

20분쯤 지나자 김 원장이 메슥꺼림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맥박, 혈압을 확인하자 문제가 없다고 나왔다. 긴장한 탓에 속이 울렁거렸다는 결론이 났다. 시간이 지나자 김 원장의 증세도 사라졌다.

9시30분쯤 보건소를 나선 김 원장은 첫 접종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쁘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긴장돼서 잠을 설쳤다"며 "지난 1년간 요양원의 어르신들이 가족들과 면회 한 번 못했다. 집단면역 잘 생성되면 마음껏 자녀들과 면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준 도봉구 보건소장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맞는 것이다. 오늘 그 첫발을 내딛었다"며 "접종대상자들은 적극 참여해 접종을 받길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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