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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4년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복궁을 방문해 박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의 안내로 경회루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머니투데이DB |
㈜한화는 다음달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남일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박준선 법무법인 우송 구성원 변호사를 기존 사외이사직에 재선임하는 한편 박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를 신규선임하는 안을 올릴 예정이다. 각 사외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박 이사에 대한 선임안이 통과될 경우 ㈜한화가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가 된다.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2022년 8월부터 국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대기업은 여성 사외이사를 1명 이상 둬야 한다.
한화는 박 이사의 영입으로 이사진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박 교수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 하버드대에서 문화인류학 석·박사를 졸업했다.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사기구 의장을 지냈다.
박 교수는 특히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경복궁 경내 관람을 안내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한화는 이밖에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진으로 금춘수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경영총괄(대표이사), 김맹윤 ㈜한화 글로벌 부문 경영총괄(대표이사)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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