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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첫 증시 입성… 수제맥주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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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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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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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첫 증시 입성… 수제맥주 판 커진다


제주맥주 첫 증시 입성… 수제맥주 판 커진다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제주맥주가 국내 맥주업체 중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수제맥주 업계 첫 상장이다. 대기업과 치킨업계에서도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들며 맥주 시장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제주맥주는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2년 만에 등장한 2호 상장 맥주 기업이다. 제주맥주는 올 상반기 상장을 추진한다.

제주맥주는 출시 이후 4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하며 수제맥주 업계 처음으로 국내 5대 편의점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매출이 약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제주맥주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생산·연구개발 시설에 투자한다. 올해 1분기 내로 제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해 증가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000만ℓ 수준으로 초기 생산량 약 300만ℓ 규모에서 3년 만에 6배 이상이 될 예정이다. 제품 종류도 4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수제맥주 시장 7년새 30배↑… 대기업·치킨업계 등 뛰어들며 맥주 판도 격변 전망


대형마트에 진열된 수제맥주 모습/사진= 박미주 기자
대형마트에 진열된 수제맥주 모습/사진= 박미주 기자

제주맥주뿐 아니라 수제맥주 시장 전체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2013년 93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18년 633억원, 2019년 800억원으로 커졌다. 지난해는 1180억원 이상으로 예측된다. 7년 새 30배 이상으로 성장한 셈이다. 올해 시장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제맥주협회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가 빠진 자리를 수제맥주가 차지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이 트렌드가 되며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면서 "수제맥주라는 새 주류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크래프트(수제) 맥주 시장 점유율이 20% 정도라 한국에서도 수제맥주 시장 점유율이 현재 2~3%대에서 향후 2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부터 수제맥주 OEM(주문자상표부착) 대기업과 치킨업계 등에서도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드는 점도 시장을 키울 것으로 예측되는 배경이다.

편의점 CU에서 지난해 '곰표 밀맥주'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고, 롯데칠성 (141,000원 상승7500 5.6%)음료는 아예 '수제맥주 클러스터'를 조성해 위탁생산을 맡을 계획이다. 제주맥주 등과 협업하고 있다.

제너시스 BBQ는 지난해 7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수제맥주 'BBQ비어'를 출시했고, 지난달에는 제주맥주와 프룻 에일 맥주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 (20,550원 상승600 -2.8%)도 일부 매장에서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제품을 시범 판매하고 있고, 올 상반기 새 브랜드의 수제맥주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성장 가능성에 식음료 관련 업체들뿐 아니라 다른 업계 회사들도 수제맥주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맥주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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