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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서울학생 농촌유학, 생태전환교육으로 확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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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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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학생 82명 올해부터 전남서 유학…”생태감수성 증진 기대”
코로나19·기후 위기·농촌소멸 문제 대안 가능성 '주목'

26일 '전남농산어촌유학생 환영식' 참석을 위해 순천을 방문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1.2.27/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26일 '전남농산어촌유학생 환영식' 참석을 위해 순천을 방문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1.2.27/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지난 10년 서울시교육의 성과를 발전시키고 보완시킨 것이 생태전환교육입니다.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을 위해 서울 초·중학생들의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착안했습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에서 진행된 '2021전남농산어촌유학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뉴스1>과 인터뷰에서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농촌의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마을-학교 안에서 계절의 변화, 제철 먹거리, 관계 맺기 등을 통해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서울시교육청의 모집 과정을 거쳐 서울 학생 82명이 올해 3월부터 전남의 20개 초·중학교를 다니게 됐다.

조 교육감은 농촌유학 프로그램 제안의 배경으로 "서울시 '혁신교육1.0'시대로 명명되는 지난 10년 동안 공교육이 책임져야 할 학생들의 기본·기초학력 부족 문제가 있었다"며 "혁신교육1.0시대의 그늘(기본·기초학력 부족)을 보완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위해 생태전환교육과 인공지능 연계교육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겪으면서 생태전환교육의 계기가 됐다는 것이 조 교육감의 설명이다.

그는 "기후위기에 직면하며 인간의 정복·착취적 산업문명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의 변화를 위해 생태전환교육을 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전환교육은 손수건을 사용하는 작은 생활실천에서 탄소배출 제로학교를 만드는 하드웨어적인 것까지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이라며 "학생들 스스로 불편한 삶의 양식을 수용하고 에너지와 자연자원 절약 실천을 통해 학교에서도 친환경적인 생활양식을 자연스럽게 습득·실천하는 교육"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교과과정과 연계해 기후생태위기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위한 교사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산어촌 체험교육인 농촌유학을 착안했다"고 밝혔다.

농촌유학은 가족이 모두 옮겨가는 '가족 체류형'과 학생 혼자 유학하는 '홈스테이형'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전남농촌유학 모집에는 총 115명이 응모해 82명이 참여를 결정했다. 그중 26명이 생태도시로서의 상징성과 매력이 있는 순천을 선택하며 가장 인기있는 지역임을 증명했다.

조 교육감은 "이 프로그램에 많아야 30~40명이 신청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100명 넘게 신청해 놀랐다"며 "지난 10여년간 자연친화적 삶에 대한 향수와 생태친화적 감수성이 강화됐는데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교육감은 이번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정책으로 강화되고 확산하기를 기대했다.

그는 "콘크리트 속에서 도시의 파편화된 삶만을 살았던 학생들이 산과 들, 물, 바다가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생태감수성을 갖게 되고 제철 먹거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경쟁 대신 공동체적 친구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 생태시민 육성의 의미가 있는 농촌유학이 국가적인 프로그램으로 일반화되길 원한다"며 "소멸위기에 놓은 농촌지자체들이 시행하는 단기적인 귀농프로그램을 대신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교육감은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첫해 시작하는 사업에 의미가 부여되고 주목을 받아야 더 나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지속가능해진다"며 "이 프로그램이 보수와 진보를 떠나 기후이슈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생태전환교육으로 강화·확대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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