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수소전기 상용차의 연료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사진은 법안을 대표발의한 김윤덕 민주당 국회의원..2021.2.28/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수소전기 상용차의 연료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본격적인 수소상용차 시대를 열게 될 법안이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전주갑)은 ‘수소 상용차 연료보조금 지원법안(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운송사업자에게 수소차의 충전 비용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급 근거를 신설했고 집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수소·전기 자동차의 보급을 앞당길 수 있는 수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규정이 법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소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전북 완주군 소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도 파란불이 들어오게 될 전망이다.

김윤덕 의원은 “우리나라의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 체계가 아직 고도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화물차를 비롯해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송사업자가 수소 자동차를 운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수소연료에 대한 가격 보조가 꼭 필요했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수소 상용차 연료보조금 지원법안의 통과로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더 값싸고 쉽게 대중들이 이용하게 됐다”며 “미래 대한민국의 중요한 먹거리가 될 수소차 대중화 시대를 열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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