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민규 '장애 학우 학폭 논란' "사실 아니다"…당사자와 확인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미니앨범 7집 '헹가래'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세븐틴 민규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를 둘러싼 학교폭력 주장에 대해 소속사 측이 "장애 학우를 괴롭혔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소셜 미디어에 "수소문 끝에 (온라인에서 피해자로 적시된) 당사자의 어머니와 연락을 취했으며 확인 결과 피해자로 적시된 장애 학우는 오히려 민규와 잘 지낸 사이였음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플레디스 측은 "어머님께서 자제분을 학교에서 괴롭혔던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셔서 이 부분을 바로 확인해 주실 수 있었다"면서 "현재 당사자는 사회 생활을 잘하고 있으며 과거의 일이 본인의 동의 없이 원치 않는 방식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계신다. 그럼에도 아티스트를 위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입장문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확인할 절차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의 확인 없이 한 아티스트의 인생이 달려있는 문제를 가볍게 결정할 수 없는 점도 이해를 부탁드린다"면서 "물론 사실 관계 확인 끝에 명백한 잘못이 확인되면 당사는 그에 따른 조치를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민규 본인은 이번 사안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현재 스케줄 활동을 잠시 멈추고 사실 관계 확인에 대한 모든 조치를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규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플레디스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추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