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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UN·각국 대사관에 '불법 단체' 연락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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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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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모에 툰 대사, 유엔 총회에서 '세 손가락' 경례하며 박수 갈채

초 모에 툰(Kyaw Moe Tun)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 © 로이터=뉴스1
초 모에 툰(Kyaw Moe Tun)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자국에 있는 유엔 기구, 외국 대사관, 여타 국제기구 등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정당을 대표하는 '불법 단체'와 대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통제하는 외교부가 지난 26일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로 밀려난 국회의원들이 구성한 연방의회와 이들이 대표하는 위원회 단체 구성은 불법이라고 했다.

군부는 지시에서 "외교부는 모든 외교 공관, 특히 유엔 단체와 미얀마에 있는 국제기구들이 불법 단체들과 접촉이나 통신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군부의 각국 대사관에 대한 경고는 반 쿠데타 시위자들에 대한 군부의 폭력적인 탄압 속에 실각한 아웅산 수치 정부가 국제적 인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면서 나왔다.

앞서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는 26일 국제사회를 향해 강력한 조치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초 모에 툰 대사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우리는 군사정권을 즉각 종식시키고, 무고한 국민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며, 국가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어로 연설을 마친 뒤 저항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해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설 직후 미얀마 군부는 그를 파면했다. 미얀마 국영 TV는 그가 국가를 배신해 파면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유엔 관계자는 "유엔은 미얀마의 군사정부를 새 정부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 미얀마 대표부의 변경과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슈레이너 버제너 유엔 미얀마 특사 26일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총회에서 미얀마 군정을 승인하거나 합법화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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