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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0/뉴스1 |
유 전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3.1절의 정신은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다"라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3.1절 102주년을 맞아 내놓은 메시지였다.
유 전 의원은 "우리 선조들이 일제의 식민지배에 항거하며 우리 민족의 굳센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날"이라며 "광복을 못보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은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그의 슬픈 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슬픈 족속'이라는 시 일부를 인용했다.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라는 구절이었다.
유 전 의원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상해임시정부가 공포한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임을 선포했다"라며 "그 날 이후 대한민국의 국체(國體)와 정체(政體)는 오늘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조의 피와 눈물로 세운 민주와 공화의 나라 대한민국이 세워졌다"라며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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