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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vs 국민의힘 누구? 야권 '기호2번' 본게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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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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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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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安-국민의힘, 단일화 시기·방식 놓고 신경전 불가피…"보수결집 바람 일으킬 기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손기정 체육공원을 18세 유권자 청소년들과 함께 방문해 손기정 동상에 참배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손기정 체육공원을 18세 유권자 청소년들과 함께 방문해 손기정 동상에 참배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후보로 선출되면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협상에 시선이 쏠린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우위를 보이는 안 대표와 제1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경선 방식을 놓고 일전이 불가피한 가운데 양측은 단일화 승리와 야권 결집을 동시에 이뤄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안철수, 단일화 '속도' 강조 vs 김종인 "서두를 필요 없어"


안 대표는 이날 제3지대 단일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신속한 단일화 협상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여론조사 야권 주자 1위를 달리는 만큼 국민의힘 단일후보의 세 결집 이전에 승기를 잡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손기정 체육공원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힙을 합치기 위해서는 원만하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는 게 필수"라며 "과정에서 원만하게 잡음 없이 빠른 시간 내에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종인(왼쪽)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종인(왼쪽)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과 통화에서 "단일화라는 게 서둘러서 되는 게 아니다"며 "우리 후보가 (4일) 정해지면 룰도 논의해야 하고 토론도 거쳐야 한다. 서울 시민들의 의사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야권 단일화 승복은 필수라면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에서 정치의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될 수밖에 없다. 제3지대 후보로 최종 당선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측의 단일화 방식은 시민 여론조사가 될 것이 유력한데 여론조사 문항과 시기를 두고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안 대표는 '당선 가능성'과 '경쟁력'을, 국민의힘은 '야권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 문항을 각각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양측을 100% 만족시키는 룰은 없다"면서도 "어떤 문항이든 대세에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단일화는 필수…김종인 "안철수, (기호) 2번 후보로 안나오면 선거운동 해줄 수 없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에서 예비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오세훈 예비후보, 김 위원장, 나경원·조은희 예비후보.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에서 예비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오세훈 예비후보, 김 위원장, 나경원·조은희 예비후보.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정치권에선 이번 야권 단일화가 서울시장 선거 승패를 넘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의 결집을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주목한다. 잡음을 최소화하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든 경선 과정 자체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현재 민주당은 경선 흥행에 실패한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들끼리 세게 붙어서 관심이 고조된 상태"라며 "안철수와 국민의힘 간 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되게 돼 있다. 난제를 겪다가 막판에 되는 극적인 단일화가 흥행 면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번 보궐선거는 단순한 대선의 풍향계가 아니다. 야권 단일화에 성공하면 반(反) 문재인 세력이 결집하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안철수도, 국민의힘 후보들도 단일화 경선에서 패했을 때 승복하는 게 자신의 커리어(경력)에 좋기 때문에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안 대표의 입당 여부는 본선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안철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그가 2번(제1야당 소속) 후보로 나오지 않으면 선거운동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안철수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다면 2번으로 나오는 게 유리할 것"이라며 "4번(국민의당 소속)으로 나온다면 보수 총결집의 효과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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