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코로나에 일자리 잃은 노동자들, "10년이 지나도…"

머니투데이
  • 고석용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3.01 16:3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지난해 10월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앞 인력시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이 일감을 찾아 모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앞 인력시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이 일감을 찾아 모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노동시장과 구직시장 간 미스매치가 커지면서 실업률을 가속화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은 장기실직자로 남을 수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 미스매치 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노동시장 미스매치 지수는 2018~2019년 평균 6.4%에서 지난해 4분기 11.1%까지 약 두 배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미스매치 지수는 산업 간 구인현황과 구직현황의 격차를 분석한 지수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산업간 구인-구직 격차 확대, 노동시장의 효율성 저하로 인해 미스매치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특히 감염병 충격이 일부 취약부문에 집중된 데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노동시장의 효율성이 저하되면서 미스매치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인과 구직 격차 때문에 때문에 발생한 실업률을 의미하는 '미스매치 실업률'도 2019년 0.5%포인트에서 지난해 3분기 0.7%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제 실업률은 3.8%다. 이중 0.7%포인트, 즉 실업자 5명 중 1명은 미스매치로 인해 실업상태에 빠졌다는 의미다. 다른 업종으로 이동했다면 실업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코로나에 일자리 잃은 노동자들, "10년이 지나도…"

보고서는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하면 앞으로 고용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채용부진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스매치 지수가 크게 상승한 뒤 높은 수준을 지속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금번 충격이 구조적 문제로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노동시장의 미스매치가 고착화될 경우, 낙인효과 등으로 고용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민간 고용지원 서비스를 활성화해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비대칭성을 완화해야 한다"며 "인력이 부족한 산업을 중심으로 직업교육을 강화해 산업 간 고용재조정을 유도하고 노동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말많던 애플카, 이번엔 LG마그나와 협력설 '솔솔'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