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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최애도 '삼성전자'…무슨 종목 샀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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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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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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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부 공직자 시가총액 상위종목 보유 현황. /그래프=김지영 디자인기자
2021년 정부 공직자 시가총액 상위종목 보유 현황. /그래프=김지영 디자인기자
고위공직자가 가장 사랑한 주식은 역시 삼성전자 (83,600원 상승1100 -1.3%)였다. 공직자 상당수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59명 중 29명을 제외한 30명이 주식 보유 현황을 신고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1월2일부터 12월1일까지 임용된 공직자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개미(개인 투자자) 투자 열풍으로 '코스피 3000시대'가 열린 가운데 고위공직자들도 코스피 시총 상위의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 우량주뿐 아니라 바이오, 해외주식 등 다양한 종목에도 투자했다.



고위공직자 '최애' 삼성전자…11명이 6453주 사들여


주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 30명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83,600원 상승1100 -1.3%)다. 공직자 본인, 배우자, 자녀 등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했다. 보유한 주식 수는 총 6453주.

박철주 주남아프리카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의 아버지가 삼성전자 3018주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재산신고 당시 가액은 2억582만원, 1주당 6만8200원 꼴이다. 신고 이전부터 보유해 왔음을 감안하면 매수액은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시점 가격 기준으로도 상당한 차익이 발생한다. 삼성전자의 지난달 26일 종가는 8만2500원으로 신고 당시보다 21% 올랐다. 이때 매도한다고 가정하면, 약 4316만원의 차익을 볼 수 있다.

안영근 전남대학교 병원장도 삼성전자 주식 2500주를 신고했다. 신고 당시 가액은 1억6175만원대로, 1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6만4700원이다. 최근 종가로 팔면 4000여만원 차익이 난다.

고위공직자 배우자들도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최관섭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배우자가 356주,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경영부사장 배우자 275주를 보유했다. 이원익 주터키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의 경우 배우자와 차녀가 각각 128주, 20주를 들고 있었다.

36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이희섭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의 차녀도 62주를 보유했다. 이 총영사의 차녀는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그린푸드 (9,570원 보합0 0.0%), 카카오 (558,000원 상승10000 1.8%), KT&G (81,600원 상승400 0.5%), LF (18,900원 상승250 1.3%) 등 약 2000만원대의 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었다.

이 밖에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배우자(50주) △김종석 기상청 전 청장 차남(34주) △정성웅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 차남(6주) △최두석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장남(4주) 등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했다.



안전하게 시총 상위권 보유…현대차·카카오·SK하이닉스 등 인기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삼성전자뿐 아니라 시총 상위 20위 이내 종목들의 선호도도 높았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시가총액 6위인 현대차 (228,500원 상승3000 -1.3%)였다.

이은숙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전 원장은 29주, 김종석 전 청장 본인과 차남이 각각 8주, 3주를 구매했다. 최두석 총영사의 장남은 2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분할을 예고한 카카오 (558,000원 상승10000 1.8%)도 4명이 보유했다. 이희섭 총영사의 차녀가 16주, 김종석 전 청장의 차남이 2주, 정성웅 전 부원장보 차남이 1주, 최두석 총영사 장남이 1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옥 주독일연방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 (54,100원 상승500 -0.9%)를 5주 보유했다.

주당 15만원까지 오른 SK하이닉스 (140,000원 상승4000 -2.8%)를 205주 보유한 고위공직자의 가족도 있었다. 최관섭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의 배우자가 205주 신고했다. 김종석 전 청장의 차남이 7주, 최두석 총영사의 장남은 2주를 들고 있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우 (75,000원 상승200 -0.3%), 삼성SDI (663,000원 상승6000 0.9%), 기아차 (84,600원 상승2500 -2.9%), POSCO (328,000원 상승3500 -1.1%) 등도 보유 고위공직자가 2명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근 병원장의 배우자는 한때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올랐지만 현재 거래정지된 신라젠 (11,700원 상승900 -7.1%)을 271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서학개미' 열풍에 탑승? 애플·디즈니·아마존 등


지난 2월 56조원에 육박한 국내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거래 열풍에 합류한 고위공직자들도 다수 확인했다.

이원익 특명전권대사의 가족들은 알짜배기 해외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이 대사의 배우자는 2월 국내 투자자 해외주식 거래규모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테슬라를 15주, 3위인 애플을 63주 보유했다. 이밖에 디즈니, 아마존, 아스트라제네카 ADR, 알파벳A 등을 보유했다. 이 대사의 차녀 역시 애플, 페이스북 등 인기 미주를 보유했다.

김홍필 소방청 전 차장의 장녀도 미국주식을 활발히 거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엔 코로나19 백신 보급 이후 수혜주로 부각되는 델타에어라인, 카니발 ADR 등 여행·관광주를 매수하기도 했다. 주가 폭등으로 주목받은 전기차 제조업체 피스커와 미국 최대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등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호 금융위원회 전 상임위원의 가족들은 해외 ETF 투자를 활발히 했다. 배우자와 장남이 홍콩에 상장된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를 각 1500주, 750주 매수했다. 그 밖에도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의 상품들을 거래한 내역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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