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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네이버 |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취득하기로 한 DH 주식의 가치는 약 1억4500만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앞서 네이버는 2019년 12월18일 현금 1억달러와 DH 보통주 8900만달러어치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DH의 우아한형제들 인수에 따른 것으로, 네이버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기준 DH의 주가는 108.40유로로 네이버 공시 당시 주가인 66.50유로보다 63%가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세계적으로 음식 배달이 급증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계약 시 가치로 DH지분을 맞교환하기로 함에 따라 지분평가액이 약 1억4500만달러로 불어났다.
우아한형제들에 투자한 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그룹(23.9%), 미국계 알토스벤처스(20.2%+10.7%)와 골드만삭스(12.1%) 등 재무적 투자자들 역시 계약 시 가치로 DH지분을 획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2017년 10월 신주 인수 방식으로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3년 만에 당시 투자금의 8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게 됐다. 원금을 제외한 투자수익은 2404억원으로 투자 원금을 빼고도 수익률이 686%에 달한다.
DH는 우아한형제들 인수 후 싱가포르에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해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아시아 15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은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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