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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준비하는 K진단기업…IPO·항체진단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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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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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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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진시스템, 바이오노트 등 각각 코스피·코스닥 IPO '시동'

포스트코로나 준비하는 K진단기업…IPO·항체진단 '채비'
코로나19(COVID-19) 진단 키트 개발업체들이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등에 업고 올해 잇달아 IPO(기업공개)에 나서고 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리라는 기대는 다소 꺾였다. 그러나 진단키트로 입증한 분자진단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백신 효과를 확인하는 항체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며 성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 진시스템, 바이오노트 등 코로나19 진단키트·장비 기업들이 올해 초 코스피·코스닥에 각각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거나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 코스피에 상장예심을 청구한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노트는 최대주주가 같은 관계사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 35.11%, 바이오노트 지분 54.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 26.41%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다. 두 회사는 상장 대표주관사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동일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면역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9년 매출액 737억원 대비 2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외형면에선 동종업계 상장사인 씨젠의 지난해 매출액 1조1252억원을 뛰어넘는 성과이기도 하다.

씨젠이 분자진단시약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분자진단 뿐 아니라 신속진단, 형광면역진단, 분자진단, 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체외진단 검사방식을 모두 채택해 제품을 개발 중이거나 상용화했다는 강점이 있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애니젠이라는 사명으로 진단사업을 시작해 2011년 미국 다국적 체외진단시약 기업인 엘리어(Alere)에 인수됐다. 이후 2015년 조영식 회장으로 경영권이 바뀌면서 바이오노트라는 법인명으로 조직이 변경됐다.

동물용 질병진단 시약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인체 진단 의료기기 연구·개발 쪽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비상장사라 지난해 실적 규모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진단키트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CR 진단장비기업인 진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진시스템은 2019년 매출액으로 11억원, 당기순손실은 4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진단수요가 증가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시스템의 PCR(유전자 증폭) 진단장비와 진단키트는 전용 바이오칩을 이용해 분석 시간을 기존 2시간 대비 대폭 단축한 20분으로 줄였다. 회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약 20개국의 개발도상국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앞선 진단기술로 수출 활로 개척…중화항체 진단키트도 '태동기'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진단키트·장비업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지만 이들 업체는 코로나19 뿐 아니라 앞선 진단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분자진단 POC(현장진단) 시스템 'M10'을 올해 국내와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바로 11가지 유전자를 30분 내에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코로나 외에도 인플루엔자, 결핵, 항생제 내성, 에이즈, 뎅기열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또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여부를 진단하는 '중화항체 진단 키트'도 K진단업체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수많은 항체 중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몸에 얼마나 쌓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진단도구로, 국내 방역당국도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PCR 진단키트가 긴급사용승인 대상이 됐던 것처럼 중화항체 진단키트 역시 미국 FDA(식품의약국)이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특례제도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과 함께 항체 검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항체 검사는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진단하는 PCR 검사와 함께 진단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체 검사는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탐지하고 백신 접종 후 백신의 효과 등을 검증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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