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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햄버거 진상녀' 평범한 가정…사과 요청에 "그날 행동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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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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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취식 방역수칙 위반에도 적반하장 태도…누리꾼 공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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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채 KTX(고속철도) 열차 안에서 음식물을 먹다 다른 승객으로부터 항의받은 여성이 도리어 막말을 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여성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오른 게시물에 따르면 이날 동대구역에서 KTX에 탄 젊은 여성이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초코케이크를 먹다가 승무원으로부터 제지받았다.

KTX 내 음식물 취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 여성은 다시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다 같은 칸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게시물 게시자)으로부터 "냄새가 난다. 드실 거면 나가서 통로에서 드시라. 대중교통시설인데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를 들었다.

이에 여성은 게시자에게 "여기서 먹든 말든 니(게시자)가 무슨 상관이냐. 없이 생기고 천하게 생긴 X이.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줄 알고 그러냐"는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자는 또 "(해당 여성이) 막말을 한 뒤 아버지에게 전화해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XXX이 뭐라 그래'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런 사실은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의 게시물을 통해 알려져 누리꾼 등의 비난을 샀다.

댓글의 대부분은 '아버지가 대체 어떤 대단한 사람이길래 코로나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느냐', '아버지가 누군지 궁금하다' 등이 주를 이뤘다.

모욕죄로 고소를 생각하던 게시자는 2일 해당 게시글에 덧붙인 글을 통해 "그 여자 분이 누군지 알게 돼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이제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확인됐다"며 "결론은 그냥 일반적인 가정의 아가씨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알게된 모바일 메신저 아이디 친구 추가를 통해 진심이 담긴 사과를 요청했더니 '그날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피해를 받았던 열차 내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고 그날 행동은 신경과민상태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하더라"고 썼다.

게시자는 또 "이 정도 이슈화됐으면 본인도 이제 조심할 것이고, 이제 그 분의 아버지를 찾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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