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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쏘지 마라" 무릎 꿇고 눈물로 호소한 미얀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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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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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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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로사 누 타웅 수녀가 무장한 경찰들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시위대에 사격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사진=찰스 마웅 보 추기경 트위터
안 로사 누 타웅 수녀가 무장한 경찰들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시위대에 사격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사진=찰스 마웅 보 추기경 트위터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의 민중 시위대를 향한 무력진압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군경 앞에 무릎 꿇은 수녀의 사진이 공개돼 보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가톨릭 뉴스 매체인 Uca뉴스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피의 일요일'이라 불린 지난달 28일 한 수녀가 목숨을 걸고 시위대를 보호했다고 보도했다.

군경을 향해 시위대를 향한 총구를 거둬줄 것을 애원하고 있는 수녀는 안나 로사 누 따우엥으로, 미얀마 북부 미치나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수녀원 소속이다.

당시 누 따우엥 수녀는 자유와 인권을 달라고 항의하는 민간인들에게 총을 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로사 누 타웅 수녀가 무장한 경찰들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시위대에 사격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사진=찰스 마웅 보 추기경 트위터 갈무리
안 로사 누 타웅 수녀가 무장한 경찰들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시위대에 사격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사진=찰스 마웅 보 추기경 트위터 갈무리
군경이 수녀에게 떠나라고 위협했지만 그는 "교회와 국민,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톨릭 수녀이자 미얀마 국민으로 다른 국민들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적인 무력 사용으로 미얀마 전역에서 최소 1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치는 등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누 따우엥 수녀의 사연과 사진은 미얀마 주교회 의장이자 양곤 대교구 대주교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웅 보 추기경은 "누 따우엥 수녀가 눈물로 간청하면서 100명의 시위대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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