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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영향? 화장품 매출 '뚝'…코로나, 광주시민 소비패턴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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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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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신용카드 씀씀이 살펴보니
숙박·여행·화장품↓ 전자상거래·가전제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광주시민의 소비패턴을 확 바꿨다.

지난해 광주시민은 호텔과 모텔, 여행 대신 '집콕'을 선택했고 전자상거래와 가전제품 구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ECOS(경제통계시스템)를 통해 발표한 '지역별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내역을 보면 지난해 2~11월 광주 시민들의 소비는 코로나19의 확산에 큰 영향을 받았다.

10개월 간 광주시민이 결제한 금액은 총 7조9090억6400만원으로 2019년 같은 시기 소비액(8조4885억8900만원)보다 5000억원가량 줄었다.

월별 상세 내역을 보면 코로나19의 지역감염 대유행 시기에는 신용카드 사용률이 부쩍 줄었고, 해외유입 확진자만이 간간히 발생하던 때는 거침없이 카드를 긁었다.

확진자 발생이 가장 잠잠하던 시기이자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던 5~6월은 코로나19가 발발되기 전인 2019년보다도 각각 3.5%, 5.3%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교회와 사우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7~8월에는 휴가철 임에도 불구, 카드사용이 전년보다 약 15% 감소했다.

광주 2020년 2월~11월 10개월간 확진자 추이 2021.3.2/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 2020년 2월~11월 10개월간 확진자 추이 2021.3.2/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카드가 사용된 업종과 분야을 살펴보면 코로나19와 함께한 한 해의 특징이 더 확연하게 보인다.

전년보다 가장 큰 폭으로 사용이 줄은 것은 숙박·여행업이다.

2020년 광주시민이 숙박업소에 지불한 카드값은 총 208억7700만원. 직전 해인 2019년 287억4300만원보다 약 25% 감소한 금액이다.

다른 달도 전부 감소세지만 특히 휴가철인 7~9월의 사용량이 월등히 줄었다.

7월은 29억9500만원에서 17억9400만원으로 약 40% 감소했고 9월은 26억3600만원에서 16억100만원으로 약 39% 감소했다.

8월은 14일을 기점으로 시행된 '대한민국 숙박대전'의 영향으로 7·9월보다는 카드 사용량이 늘어 22억6900만원이 긁혔다. 그럼에도 이 금액은 전년 동월 결제액인 29억5100만원보다는 23% 감소한 수치였다.

여행사·자동차 임대업의 카드결제는 '반토막' 수준이었다. 2019년 총 71억8400만원에서 2020년 36억8200만원으로 약 48%가 줄었다.

의류·잡화분야의 소비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가장 큰 폭으로 줄은 분야는 '화장품'이다. 마스크의 영향인 것일까. 화장품은 2019년 662억9500만원에서 2020년 529억8000만원으로 약 20% 줄었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카드 사용이 높게 나타나는 분야도 있었다. '전자상거래·통신판매'와 '가전제품·정보통신기기', '금융·보험'이다.

전자상거래·통신판매는 모든 달의 카드 사용액이 전년인 2019년보다 높았다. 특히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던 5·6월은 각각 34%, 47%가 증가했다.

2020년 2~11월과 2019년 같은 시기를 비교하면 112억9100만원에서 253억6800만원으로 약 124%가 늘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백화점, 대형마트를 찾는 대신 인터넷, 홈쇼핑을 이용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가전제품과 정보통신기기의 구매도 약 13% 증가했다. 2019년 2113억5900만원에서 2020년 2397억3300만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안에서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해 여가를 즐겼을 뿐 아니라 휴대폰 사용률도 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져서 일까. 생명보험과 화재보험 등 '금융·보험업' 카드 결제도 약 2배 가량 늘었다. 2019년 17억8900만원에서 약 99% 늘어 2020년 35억6200만원이 결제됐다.

한편 해당 자료는 개인 신용카드로 물품이나 용역을 구매한 금액(할부+일시불) 만을 제시한다.

해외사용분과 현금서비스, 법인 이용금액은 제외됐으며 카드는 할부금과 일시불 결제 모두 실승인 월을 기점으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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