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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中최대 물류사와 맞손…'실크로드' 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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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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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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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中최대 물류사와 맞손…'실크로드' 사업 나선다
현대글로비스 (184,500원 보합0 0.0%)가 중국 최대 민영 물류 그룹 '창지우'와 손잡고 중국-유럽 간 물류사업 확대에 나선다. 운임이 급상승한 해양운송의 대안으로 부상한 철도 물류를 통해 사업 겨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3일 현대글로비스는 창지우그룹과 유럽법인 자회사인 아담폴의 지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 지분 30%를 창지우에 매각하고 투자 파트너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아담폴은 2014년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이 인수한 회사로 폴란드 동부 국경 인근 말라쉐비체에 철도 화물 환적시스템을 갖춘 기차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창지우그룹은 완성차 물류를 비롯해 신차 판매, 특장차 생산, 자동차 금융 등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을 잇는 TCR(중국횡단철도)을 통한 창지우의 운송물량은 연간 약 4100FEU(1FEU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창지우는 아담폴의 환적시스템을 통해 화주 비용절감 및 일정 관리 편의성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창지우의 막대한 운송물량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춰 중국 및 유럽의 신규 화주 유치에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이같은 효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창지우와 공동사업으로 중국-유럽 철도운송 전문 브랜드인 'ECT(유로차이나트레인)'를 론칭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시안, 충칭 등 중국 내륙 도시에서 독일,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과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까지 운송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말라쉐비체와 폴란드 북부 항구도시 그단스크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 물류 루트도 개척할 계획이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최근 해운운임이 급상승한 만큼 철도는 유럽 물류운송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의 경우 중국에서 유럽으로 1FEU 운송시 800~6000달러로 800~2500달러 정도가 소요됐던 해상운송보다 비쌌지만 해운운임의 급등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유럽 노선의 해운운임은 6개월 전 대비 170% 가량 상승했다. 그런만큼 ETC가 가동되면 현대글로비스의 물류운송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창지우의 중국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및 중국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양사는 최근 공동으로 독일의 프리미엄 메이커의 완성차를 독일 딩골핑에서 중국 청두까지 철도로 시범 운송한 바 있다. 향후 본물량도 공동 영업을 통해 수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화학제품, 부품∙기계∙장비 등 유럽과 중국을 오가는 비계열사 컨테이너 화물 대상으로 영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과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주요 잠재 화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두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유라시아 물류 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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