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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이 2일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로부터 울산 원유 누유사고에 대한 처리 상황을 보고받았다.(서범수 의원실 제공) © 뉴스1 |
서 의원은 지난 2월 25일 강양어촌계 어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피해 어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후속 조치 점검 및 신속한 보상 진행을 위해 이번 한국석유공사와의 업무보고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박현규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은 "향후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지침을 개정해 운영기준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조속히 보상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 의원은 "울산항은 화재위험성이 높은 석유 등의 액체 화물 취급 비중이 약 80%로, 전국 1위의 액체물류항"이라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방지 대책이 철저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야 하고, 특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보상 집행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본부장은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청취해 피해보상 청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손해사정사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손해사정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보상금 지급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1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해상에 설치된 한국석유공사 원유 이송시설에서 유출된 원유가 울주군 일대 해안가로 흘러들어 어장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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