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공공기관 이전 소신 굽히지 않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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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반발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가 “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 지사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공정한 세상은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영역도 없게 하는 것”이라며 “도내에서도 서남부지역과 동부 또는 북부지역의 지역적 격차가 상당히 크다”고 이전 취지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역인 수원에 위치한 Δ경기주택도시공사 Δ경기신용보증재단 Δ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Δ경기연구원 Δ경기농수산진흥원 Δ경기복지재단 Δ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북·동부지역 이전을 발표한 바 있다. 2019년(3개 기관)과 2020년(5개 기관)에 이어 세 번째 이전 계획이다.

이 지사는 정책협의회에서 “의원들도 이해관계와 관심이 있는 사안인데, 3차 이전 문제가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물론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던 기존 지역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한편으로 도 전체적으로 보면 소외되고 모두를 위해 희생한 주민들을 이해하면 대승적으로 충분히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공정하게 심사해서 지역 균형발전이 경기도 안에서만이라도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정한 세상이 되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수원지역 의원들은 지난달 18일 공공기관 7곳의 추가 이전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주장했고, 공공기관 노조도 “직원들과 그 가족의 삶에 큰 희생이 발생한다” “이전에 따른 비용과 효용에 대한 조사 없이 추진하면 예산 낭비”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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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공공기관 이전 소신 굽히지 않은 이재명

"소외되고 모두를 위해 희생한 주민 이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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