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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포기 못하는 이유…중국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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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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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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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영국, 독일 조사서도 올해 올림픽 개최, 과반이 반대 의사

일본을 포함해 6개 나라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연내 올림픽이 열리는 데 대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불안한 목소리가 크지만 일본이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이유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도쿄올림픽 약 6개월 뒤인 내년 2월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연다.

/사진=AFP
/사진=AFP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도쿄올림픽 기획 업무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 측이 최근 주최국과의 대화에서 베이징올림픽 홍보의 비중이 늘어난 것에 상당히 민감해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 같은 일본 정부 측의 태도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올림픽을 개최하고 싶어하는 또 다른 신호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IOC가 트위터 배경을 베이징올림픽 홍보 사진으로 변경하자 일본 언론은 여기에 어떤 의미가 담긴 것인지 찾으려 했다. 다만 IOC는 "베이징올림픽을 1년 앞두고 단지 일시적으로 기념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다시 도쿄올림픽 홍보 사진으로 배경을 바꿨다.

블룸버그통신은 가까운 지역 라이벌에 맞서 체면을 구길 수 없다는 일본의 두려움이 도쿄올림픽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르헤니 일본 와세다대 정치학 교수는 "특히 일본 보수층 사이에선 중국의 무게가 크다. 중국을 통해 자국이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평가하곤 한다"며 "만약 도쿄올림픽이 무산됐는데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무사히 치른다면 일본엔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트위터 화면
지난달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트위터 화면
도쿄올림픽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해 연기됐지만 올해 상황도 좋지 않다. 일본 국민마저 대회 개최에 싸늘한 시선을 보이고 있고,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성차별 발언으로 사퇴하고 이 일로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그만두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는다.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에 예정대로 개최되더라도 규모는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25일에 시작되는 성화봉송은 응원단 없이 행해질 것이며, 전세계에서 관중을 불러들일지 여부는 다음 달 결정된다.

한편 일본과 영국, 독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도쿄올림픽의 연내 개최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지지통신은 글로벌 전략소통업체 '케크스트CNC'가 지난달 6개국에서 각각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의 56%, 영국의 55%, 독일의 52%가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찬반 여론이 33%로 동률이었던 미국을 제외하면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모두에서 반대 목소리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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