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교수 “요양병원 접종자 사망, 기저질환 악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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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민 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가 “기저질환이 악화돼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교수는 3일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현재 역학조사 중이고, 필요하면 부검이나 조사 등을 실시할 것이어서 인과관계는 추후 밝혀질 것”이라며 “지금 밝혀진 내용만을 보더라도 일단은 기저질환이 악화돼서 사망한 게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은 평택지역 요양병원 환자(63)와 고양시 요양시설 입소자(50대) 등 2명이 이날 숨졌는데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AZ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관계 여부에 대한 확인 기간에는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일단 기본적인 역학조사는 2~3일 정도 한다”며 “부검까지 겹치게 되면 부검 소견이 2주 정도 나오기 때문에 아마 그 안에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면 얘기가 되겠지만 정확한 결과는 2주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힌 이 교수는 AZ백신 접종 증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접종 자체는 아프지는 않았다. 접종 당일과 어제까지 조금 접종 부위가 뻐근한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거의 아무 이상 없이 생활이 가능했다”며 “오히려 저보다 젊은 간호사들이나 접종한 분들에게서 약간 미열도 나고 피곤하기도 했다고 한다. 젊은 분이 조금 더 강하게 반응이 나타나기는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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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요양병원 접종자 사망, 기저질환 악화 가능성”

MBC 출연해 견해 밝혀, 경기도민 2명 접종 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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