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데이터, '민감·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시장 개척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윤숙영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사진 오른쪽)와 유병완 사업본부장이 '2021 코리아 이노베이션 어워즈'의 '보안솔루션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중이다 /사진제공=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데이터(대표 조원희)는 지란지교소프트에서 2020년 4월 분사한 보안 전문기업이다. 15년 이상 정부, 공공,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왔다.

업체 측은 "고유식별정보와 민감데이터 보호를 넘어 '생활밀착형 프라이버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1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현재 △피씨필터(PCFILTER) △아이디필터(IDFILTER) △서버필터(SERVERFILTER) △웹필터(WEBFILTER) 등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아이디필터'는 올해부터 주요 통신사, 금융기업 등에서 '비식별 솔루션' 도입을 본격화할 것을 전망하고 출시한 솔루션이다.

'비식별화 솔루션'은 빅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앞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식별정보나 전화번호, 주소, 의료, 건강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익명·가명 처리해 보호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시행됐다"면서 "이에 따라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의 경우 가명 처리된 개인정보 활용이 가능해져 비식별화 솔루션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빅데이터를 제대로 써먹고 못 써먹느냐는 적절한 '데이터 비식별화'에 달렸다"며 "비식별화 과정은 책임소재가 명확해야 하고 비식별 민원 요청 단계부터 검증을 거쳐 요구자에 전달되기까지 투명하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한 '아이디필터'는 비식별 업무 프로세스의 전 주기적 관리로 기관과 실무자의 고민을 반영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