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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햄버거 승객 "그날 행동 반성" 사과했지만…결국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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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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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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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지난달 28일 KTX 객실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처
A씨가 지난달 28일 KTX 객실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처
KTX 승객 A씨(2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채 열차 안에서 음식물을 섭취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코레일이 A씨를 고소했다.

3일 코레일은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쯤 경북 포항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햄버거, 초콜릿 케익 등 음식물을 먹은 혐의를 받는다. KTX 내 음식물 취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이다.



KTX서 햄버거 먹다 제지당한 A씨…"우리 아빠가 누구인 줄 아느냐"


A씨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은 한 누리꾼 B씨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당시 B씨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동대구역에서 KTX에 탑승한 A씨는 같은 칸 승객으로부터 음식물 섭취에 대해 항의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여기서 먹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며 "천하게 생긴 X이 우리 아빠가 누구인 줄 알고 그러느냐"고 욕설을 쏟아냈다.

이후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B씨의 사진을 찍었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XXX이 뭐라 그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진을 SNS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누구?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듯…A씨 "그날 행동 반성" 사과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느냐", "아버지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A씨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모욕죄로 고소하려던 B씨는 지난 2일 해당 게시글을 수정하고 "그 여자 분이 누군지 알게 돼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이제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확인됐다"며 "결론은 그냥 일반적인 가정의 아가씨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다며 사과를 대신 전했다. A씨는 "그날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 피해를 받았던 열차 내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고 그날 행동은 신경과민상태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 정도 이슈화됐으면 본인도 이제 조심할 것이고 이제 그 분의 아버지를 찾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 결국 고소…A씨 어떤 처벌 받나


그러나 코레일은 이 사안이 방역법과 철도안전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음식을 먹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행위는 방역 수칙 위반에 해당, 현장에서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받는다.

또 열차 내에서 승객들에게 욕설과 협박을 쏟아낸 A씨의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가 입증되면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6월 기차 내에서 욕설과 함께 40대 여성 승무원의 뺨을 때린 한 승객은 철동안전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19년 8월에도 KTX 열차 안에서 승객에게 욕설하고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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