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화이트데이' 마케팅 시동…할인에 이색 상품까지

화이트데이 이마트24 컬래버 상품군

편의점 업계가 화이트데이 대목 잡기에 나섰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달콤한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관련 행사에 돌입했다. 편의점들은 할인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상품을 대거 판매한다.

GS25는 △진로이즈백두꺼비에코백세트 2종(이하 두꺼비에코백세트) △어몽어스세트 4종 △카카오프렌즈세트 7종 △미니화환세트 2종 등 총 100여종을 판매한다.

화이트데이 GS25컬래버 상품군

두꺼비에코백세트는 GS25가 30~50세대를 위해 진로와 손잡고 출시한 화이트데이 세트상품이다. 30~50세대에게 친숙한 진로의 대표 캐릭터 두꺼비가 디자인된 에코백에 다양한 캔디, 젤리, 스낵이 8개~10개 담겼고, 9900원~1만9700원선이다. 10·20세대들에게 친숙한 어몽어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컬래버 세트 상품도 각각 4종과 7종 판매한다.

GS25는 코로나19 비대면 구매 트렌드 증가로 관련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오는 15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화이트데이 상품을 구매하면 배달료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고, ‘요기요’를 통해 화이트데이 상품 6종을 구매할 경우 3000원을 할인 받는다. KB국민카드로 페레로로쉐 행사 상품을 결제시 1+1 되고, 우리카드로 트롤리지구젤리를 구매시 2+2 증정된다.

화이트데이 CU컬래버 상품군

CU는 이색 컬래버 트렌드를 반영해 의류, 항공사, 테마파크 등 오프라인 업체와 쇼핑몰, 배달앱, OTT 서비스 등 온택트 업체 총 10개 브랜드와 제휴해 20여개의 차별화 상품 총 100여종을 공개한다는 포부다.


주요 협업 상품은 △에버랜드 개장 45주년 기념 ‘자연농원’ 디자인을 활용한 ‘에버랜드 상품 3종'(TV, 도시락, 티켓 모양의 패키지에 에버랜드 이용권 45% 할인 쿠폰 동봉) △‘제주항공 티켓박스’(비행기 티켓을 형상화 한 패키지에 캔디와 초콜릿, 제주항공의 한정판 수면 안대, 국내선 항공 할인권) △'쌍방울 내복상자'(꾸밈 스티커, 쌍방울 공식 온라인몰 ‘트라이샵’ 할인권) 등이다.

CU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요기요를 통해 2만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과 네이버, 위메프오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상품을 1만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 3000원 할인해준다. 또 오는 13일까지 CU 화이트데이 상품을 BC, 농협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홈파티족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콘셉트로 상품을 기획했다. 대표상품은 △츄파춥스 ‘화이트데이 파티팩'(미니 미러볼, 츄파춥스 사탕 구성) △솜사탕 케이크 '너를 솜사탕해' △롯데제과 소프트캔디 말랑카우의 캐릭터 ‘말랑이’ 활용 에코백세트 등이다.

화이트데이 세븐일레븐 솜사탕케이크 상품군

세븐일레븐은 오는 14일까지 츄파춥스, 하리보젤리 등 화이트데이 인기 상품 21종을 대상으로 제휴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해준다.

이마트24는 올해 화이트데이를 맞아 별도 제작한 핑크두꺼비 굿즈 2종(저금통세트, 수납컵세트)을 판매한다. 저금통세트는 핑크두꺼비 피규어 저금통과 함께 아임이 미니벨초콜릿(4개)으로 구성됐고, 수납컵세트는 핑크두꺼비가 껴안고 있는 수납컵 안에 아임이 트러플초콜릿(7개)이 들어있다.

각 1만4900원의 핑크두꺼비 굿즈는 이달 14일까지, 삼성카드, 우리카드로 결제 시 각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오는 13일까지 페레로로쉐 전품목을 BC카드/하나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