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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일으킨 오세훈의 '깜짝 역전'…야권 바람 일으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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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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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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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달아오른 야권 단일화 흐름 유리하게 작용…향후 경선 흥행에 '호재'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4·7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깜짝 역전극'의 요인에 관심이 쏠린다.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파문으로 서울시장에서 자진사퇴한 후 절치부심한 오 후보는 10년 만에 '결자해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 전 시장은 41.64%의 득표율로 나경원(36.31%) 전 의원을 5.33%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100%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10%를 받은 나 전 의원이 오 전 시장에게 패하자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을 제친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결과 발표 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상승세인데, 조금만 더 일찍 결단했다면 승리의 확률을 높이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오 전 시장이 사실상 패배를 예감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오 전 시장은 결과가 발표된 후 본인도 예상치 못한 듯 감격한 표정으로 울먹이며 "준엄한 역사적 소명을 주신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정치권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며 야권 단일화 흐름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 오 전 시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본다.

국민의힘 후보가 아직 선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 대표가 조속한 야권 단일화를 연일 강조하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맞불을 놓으며 단일화 정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가운데 안 대표에게 맞설 상대로 중도 외연 확장에 적합한 오 전 시장 쪽으로 세가 기울었다는 분석이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오세훈 후보는 시정 경험도 있고 인지도도 나경원 후보에 지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수구·극렬 보수 이미지가 덧씌워진 나경원 후보에 비해 안철수 후보와 붙을 후보로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본경선에서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오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렇다할 흥행 요소가 없는 여권에 비해 국민의힘은 치열한 경선을 통해 깜짝 결과가 도출된 만큼, 향후 안 대표와 오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서 보수가 결집하며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날 국민의힘 발표회에 패널로 참여한 신율 명지대 교수는 "오세훈 후보 본인조차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원인을 분석하긴 어렵지만 예상 밖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야권 경선 흥행 면에서 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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