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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세운 박영선·조정훈…"경제학자가 과격" vs "아파트가 레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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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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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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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단일화에 합의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TV토론회에서 날선 정책 대결을 펼쳤다.

특히 부동산정책과 관련 박 후보는 조 후보의 '주택 매입' 대책의 재원 마련 문제를 언급하며 "결국 시민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 후보는 박 후보의 공공주택 30만호 공급 공약을 두고 "장난감 레고가 아니고서는 내년 6월까지 완성될 아파트는 없다"고 꼬집었다.


박 "공급" vs 조 "매입"…엇갈린 부동산해법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두 후보는 4일 MBN이 개최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을 통해 △부동산정책 △주 4일제 vs 주 4.5일제 △소상공인 정책 3개 주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를 공공분양으로 공급하겠다"며 "30년이 넘는 서울시 소유 공공임대주택단지에 용적률을 높여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지금의 부동산 문제는 강남 집중화 현상에서 시작됐다"며 "서울이 21분 컴팩트도시로 다핵화되면 부동산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부동산 정책은 '공급'이 아닌 '매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SH공사가 주택을 매입해 서울시민에게 되파는 방식으로 부동산 문제를 풀겠다는 내용이다.

그는 "주택 공급은 필요한데 서울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할 땅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SH공사의 공사채를 발행하고 장기적으로는 공사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자본금을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불로소득주도성장이 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공공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는 더 없다"는 비판도 내놨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박 후보는 조 후보의 공약에 대해 "SH공사가 비싼 값에 집을 사서 싼 값에 서민에게 준다면 계속 손해보는 장사를 하게 된다"며 "결국 SH공사의 적자가 심해지면 시민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30만채를 짓는다고 하는데 서울의 무주택자가 22만가구, 경기도에서 서울로 오기 위해 대기 중인 이들이 200만가구"라며 "나머지 270만 무주택자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경제학자인신데 설마 그렇게 경제를 보지는 않으시겠죠"라고 되물으며 "수요 공급이라도 집을 살 준비가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순서가 있다. 지금 한 말은 너무 과격하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은 연착륙해야 한다"며 "전체 시장의 흐름, 경제상황과 맞물려 부드러운 활을 그리면서 내려가야지 급격히 떨어뜨리면 경제적 충격 또한 이겨내기 쉽지 않다"고 했다.


조 "주 4일제 지원센터" vs 박 "산하기관부터 주 4.5일제"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두 후보는 '주 4일제'와 '주 4.5일제' 공약 실현 방식에 대한 의견차도 나타냈다. 주 4일제 공약을 내건 조 후보는 "혁신기업, 대기업만 주 4일제를 시행하며 인재를 유입하고 중소기업이나 5인이하 영세기업은 하지 못할 것"이라며 "서울시장으로서 '주4일제 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주 4.5일제를 제시한 박 후보는 "서울은 사업장 12.7%가 주 52시간 제도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 산하기관, 안전과 관련된 부문부터 주 4.5일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정책'을 놓고는 박 후보가 "5000만원 무이자 대출", 조 후보가 "서울형 기본소득 100만원 지급"을 각각 제안하며 차이를 보였다.

토론회를 마친 두 후보는 오는 6~7일 이틀간 범여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100% 국민여론조사'를 진행, 오는 8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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