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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에 음료까지...무인양품, 식품비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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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에 음료까지...무인양품, 식품비중 키운다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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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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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야채, 과일 같은 농산물 판매를 확대한다.


4일 니혼게이자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매업의 변신이 빨라지는 가운데 무인양품은 식품에서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냉동식품과 음료 등 자사 개발 상품도 늘릴 계획이다.

무인양품은 이미 일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농산물을 팔고 기존 점포에서도 카레, 파스타, 소스 같은 가공식품을 팔고 있다.

무인양품은 앞으로 일본 신규 점포에서 식품 비중과 종류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점포에 따라 식품 매장 면적을 30%로 확대해, 식품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2030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친환경과 품질에 대한 고집으로 인해 제품 가격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탄탄한 평판을 바탕으로 품질을 고집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게 무인양품의 전략"이라며 "아울러 식품 비중을 늘릴 경우 1개월에 1~2회 정도였던 고객의 방문 빈도를 높이고 새 고객을 흡수해 추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용품이나 이지웨어를 주로 판매하는 무인양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가 확산하고 외출이 줄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20년 9~11월 분기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22억엔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내 식품 매출이 60% 늘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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