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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점/사진제공=우리금융 |
우리금융은 한국기업평가에서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중 최고등급인 'ST1'을 받아 다음달 초 2000억원 이내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최종 금액과 금리는 이달 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정한다.
우리금융이 ESG 채권을 발행한 건 지주사 설립 후 처음이다.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 금융지원 등 ESG 경영에 쓴다. 신종자본증권 형태여서 그룹의 자본적정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이사회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채권 인수 등은 중단하고 수소연료전지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PF 투자는 늘리는 것이 주 내용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은 평소 그룹 전반에 ESG DNA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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