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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인 터키 동부 지역서 軍헬기 추락···군 11명 사망,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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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인 터키 동부 지역서 軍헬기 추락···군 11명 사망, 2명 부상

머니투데이
  • 김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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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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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터키 동부 비틀리스의 사고 현장./사진= AP 통신/뉴시스
터키 동부에서 군용 헬리콥터 추락으로 군인 1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쿠르드족이 주로 거주하는 터키 동부 비틀리스 지방의 케크머스 마을 근처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터키 정부가 불법 단체로 여기는 쿠르드노동자당(PKK)과 터키군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곳이다.


사고를 처음 목격한 케크머스 주민 다부트 바이크는 터키 관영 뉴스통신사인 '아나돌루아잔시'에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바이크는 “헬리콥터 아래에서 군인 한 명을 발견했고, 그에게 괜찮냐고 묻자 그가 매우 힘겨운 목소리로 '괜찮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입가에 가득 쌓인 눈을 털어줬다. 그리고 눈을 파내어 부상 당한 군인을 빼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또, 훌 루시 아 카르 터키 국방 장관이 헬리콥터가 추락한 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국방부 참모 총장과 육군 사령관과 함께 타트 반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에는 터키의 이라크 국경 근처의 기지에서 이륙한 헬리콥터가 전력선에 부딪혀 추락하면서 13명의 군인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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