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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잡아라...증권사 지점 줄이고, 온라인 PB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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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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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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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증권사 전경.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증권사 전경.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증권사들이 온라인 투자자를 잡기 위해 PB(프라이빗뱅커)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 지점은 통폐합 해 온 반면 온라인에서는 HTS(홈트레이딩서비스) 사용법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증권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은 지난해부터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디지털 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하고 6월부터 모바일 어드바이저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가 모바일 HTS에서 상담 메뉴를 누르고 상담 가능 시간을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디지털자산관리센터에서는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40여명의 PB가 상담에 응한다. 투자 상담은 월 1만6000건에 이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초부터 직원 평가제도를 판매실적에서 고객 만족도로 바꾼 바 있다. 많은 증권사들이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의 판매액이나 수수료 등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모든 직원을 고객과의 소통 횟수, 고객의 상담 만족도 등으로만 직원들을 평가해 온라인 PB와 지점 PB 간의 처우 격차는 없다고 전했다.

삼성증권도 올해 비대면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는 FM(파이낸셜 매니저)팀을 신설하고 PB 108명을 배치했다. 삼성증권은 다만 자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 30여만명을 선정해 상담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 올 1월부터 한 달 동안 FM팀을 통해 매일 3217건, PB 1인당 33건의 전화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4월 PB서비스를 받는 '프라임클럽'을 출시했다. 현재 프라임클럽 가입자수 16만명, 프라임센터 소속 PB는 14명이다. 온라인으로 원하는 PB에게 상담 예약하면 PB가 전화하는 방식이다. 지난달부터는 게시판 기능도 설치해 PB가 질문을 실시간으로 보고 답변을 등록한다.

'프라임클럽'은 고객이 월 구독료 1만원을 내는 유료서비스라는 점에서 다르다. 현재 프라임클럽 고객은 20, 30대가 57%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비대면 주식 계좌나 CMA 계좌 개설 시 3개월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무료 고객들의 유료 전환 여부가 관건이다.

이 외에 미래에셋대우도 지난해 말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신설했고,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온라인 PB전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이 온라인 PB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데는 토스증권, 카카오증권 등 지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들이 속속 신설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토스증권은 토스앱 가입자 1800만명을 기반으로 지난달 초 정식 출범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지난해 증권서비스를 시작했다. 알 모으기, 동전 모으기 등 독특한 서비스를 앞세워 펀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주식 거래는 이미 '제로 수수료'기 때문에 온라인 증권사의 등장이 위협적이진 않다"며 "결국 금융상품 판매가 핵심인데 기존 증권사들은 온라인 투자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인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PB들의 재교육도 핵심 과제다. 한 명의 PB가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등 다양한 영역과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해야 하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PB들의 전문성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은 오프라인 지점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증권사들의 국내지점은 총 981개로 전년 말(1026개) 대비 45개 감소했다. 증권사의 국내지점이 1000개 밑으로 내려온 것은 통계가 공개된 2009년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2009년 말 국내 지점수는1847개로, 현재는 약 절반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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