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시군 특성 살린 인구늘리기 사업 10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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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군 특성을 살린 인구 늘리기 사업에 총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접수한 12개 사업에 대한 서류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빈점포 등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취·창업과 교육 등을 지원하며 총 400여명의 청년세대 유입과 정착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역별 주요사업은 Δ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 Δ보성군 청년몰 조성사업 Δ구례군 로컬다이닝 창조 공유 센터 구축 등이다.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50세 미만 청·장년층에게 마을 내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수도·전기 등 수리교육을 통해 마을의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순천에 15명이 정착했으며 마을 주민도 87%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역 특화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맥가이버 정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윤연화 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지역 인구 유출의 70~80%가 청년"이라며 "청년의 유입과 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인구사업을 계속 발굴해 확대하는 한편 청년정책 지원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마을 지원 조례 제정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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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시군 특성 살린 인구늘리기 사업 10개 선정

총 20억원 지원 예정…400여명 청년세대 정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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