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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온 6퍼트, 우째 이런 일이! [김수인의 쏙쏙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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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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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얼마 전 골프채널의 현장 레슨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유명한 레슨 프로와 입문 3년차 30대 여성 A씨의 대화입니다. “실전에서 뭐가 잘 안됩니까?”, “다 안되지만 특히 퍼트에 자신이 없어요. 어쩌다 파4홀에서 2온을 하면 6퍼트로 양파(더블파)를 저지를 때는 쥐구멍에 숨고 싶어요.”
 
세상에, ‘2학년 6반(2온에 6퍼트)’이라니! 이건 뭐, 골프가 아니죠. 그린에 올라가면 죽고 싶은 심정이 아니었을까요? 좀 어이가 없지만, A씨는 그린의 브레이크도 읽지 않고 거리 조절도 없이 그냥 “툭~” 퍼팅을 한답니다. 짧은 거나 긴 거나 같은 스트로크를 했으니 그린에서 왔다갔다하기를 반복했고, 동반자들도 지쳤을 겁니다.
 
레슨 프로의 퍼팅 실수 방지 해답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그린의 높낮이와 오르막, 내리막을 살펴라. 둘째 거리는 백스트로크로 조절하라. 셋째, 홀컵과의 거리는 발걸음으로 재지 말고 감각으로 익혀라.

레슨 프로는 여기서 예를 들었는데요, 귀담아 들을 만합니다. “야구에서 2루수가 1루수에게 공을 던질 때, 혹은 축구와 농구에서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할 때 거리를 따져서 하는 게 아니다. 순전히 각자의 감(感)으로 한다. 그러므로 퍼팅도 연습을 통해 길고 짧은 거리의 감각을 꾸준히 익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A씨의 퍼팅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습니다. 연습이긴 했지만 3퍼트는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추어 중에는 구력이 10년 이상된 이들도 발자국으로 공과 핀까지의 거리를 재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앞의 레슨 프로의 가르침처럼 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꾸준한 훈련으로 자신만의 느낌으로 거리에 대한 감을 잡아야 합니다.

아무리 거리감이 좋다 하더라도 15m 이상이면 제대로 된 측정이 어렵습니다. 시력이 안경을 끼지 않고 1.5일 정도로 눈이 밝은 사람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이럴 땐 총 거리의 절반쯤에 서서 공 놓인 부분과 홀컵을 교차해서 바라보며 몇 m인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남들보다 그린에 빨리 올라가야겠죠? 진행에 방해가 되지 말아야 하므로 어프로치 후에는 빠른 걸음으로 그린에 올라가 좌우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또 한가지 팁은, 홀컵 뒤편이 의외로 내리막 경사인 그린이 많습니다. 반드시 홀컵 뒤편에서 공 마크한 자리를 바라보며 브레이크를 잘 읽어 3퍼트를 방지해야겠습니다. 당일 라운드 전에 3퍼트를 하지 않겠다는 결심과 이에 따른 전략을 세우면 자신의 핸디캡은 언제든지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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