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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법적 책임 물을 준비" vs 박지훈 변호사 "어서 고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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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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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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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사진=머니투데이 DB
축구선수 기성용/사진=머니투데이 DB
초등학교 시절 동성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축구선수 기성용이 다시 한 번 결백을 주장한 가운데, 그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박지훈 변호사가 진실을 밝힐 자신이 있다며 법정 다툼에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겸 홈 개막전인 수원FC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기성용은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책임을 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누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그것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기성용은 "경기력에는 무리가 없다. 최선을 다해 (시시백백을) 밝혀야 한다고 본다. 잘 상의를 하고 있다. 심도 있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경기에 지장 받지 않도록 강겨 대응을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초등학교 시절 기성용와 그의 동료 B씨로부터 동성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나면서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기성용은 전북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증거가 있으면 가지고 오라. 있으면 인정하겠다. 20년 동안 연락하지 않던 동료들이 먼저 연락이 와서 증언하겠다고 한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1일 "확실한 증거가 있다. 어서 고소를 해달라. 법정에서 증거를 제출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박 변호사는 지난 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기성용 측이 제기한) 소송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기성용 측이) 그렇게 발버둥을 치더라도 우리는 움직일 수 없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 손바닥 열 개를 모은다고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성용을 망신주기 위해서 이러는 게 아니다. 피해자들은 비공개라도 기성용이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하길 바란다"며 "하지만 기성용 쪽에서 바득바득 우기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법정 다툼을)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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