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율권 강화"…2021 충북교육과정 총론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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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충북교육과정총론 개정 방향.©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도내 초·중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학교별 '자율탐구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자율탐구과정을 교과(군) 시수 20% 범위에서 편성해 삶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 마을 연계 교육과정, 교과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 초록학교와 연계한 생태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

충북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2021 충청북도교육과정 총론을 개정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한 교육과정 총론은 학교자율권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총론에는 Δ원격수업 기준 신설로 미래 교육에 적극 대비 Δ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는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 추구 Δ행복씨앗학교·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혁신 교육과정 지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원격수업 기준 신설은 학교가 여건과 학생 발달 단계, 교과의 특성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다양한 유형의 원격수업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단, 교육청 지침 외의 개별학교 원격수업 전환 여부는 교육청의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한다.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는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은 학생·학교·지역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학교 교육과정 개발을 포함했다.

특히 수업 설계·동아리 등 학교 안의 모든 교육 활동에 학생 주도의 기획과 학생 의견의 적극적인 반영 등을 명시해 학생의 주도적인 참여와 성공의 경험이 성취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게 했다.

행복씨앗학교·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혁신 교육과정 지원은 학교와 교사의 성취기준 개발권을 보장함으로써 단위학교와 교사의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했다.

이 총론은 이달 중순쯤 도내 전체 교사에게 책자로 배포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총론 개정으로 학교와 교사들의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했다"라며 "학생의 주도성을 성장시키는 교육과정을 구현하고, 학생들을 자주성을 함양한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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