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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0경기 타자에 홈런·안타' 양현종, 트리플A 상대 '아쉬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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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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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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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현종(왼쪽)이 8일(한국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 앞에서 동료들과 너클파이브를 하고 있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텍사스 양현종(왼쪽)이 8일(한국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 앞에서 동료들과 너클파이브를 하고 있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텍사스 양현종(33)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트리플A급으로 구성된 상대 타선에 홈런과 안타를 내주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시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달 20일 미국으로 건너간 뒤 첫 공식경기였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서프라이즈의 기온은 섭씨 25도의 따뜻한 날씨였다. 햇빛이 구름에 가려 온도에 비해 크게 덥게 느껴지지 않았다. 경기장에는 양현종의 투구를 보기 위해 찾아온 한인 관중들의 모습도 적지 않게 보였다. 이들은 경기 중 양현종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응원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화상인터뷰에서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한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현종은 경기 전 약 30분 전에 다른 투수들 및 포수들과 함께 불펜에 도착했다. 이들은 투수코치와 함께 간단한 미팅을 한 뒤 각자 경기를 준비했다. 투수코치는 이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평소 하던 대로 편하게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양현종이 8회 경기장 우측 코너에 위치한 불펜에서 나와 마운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양현종이 8회 경기장 우측 코너에 위치한 불펜에서 나와 마운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양현종은 이날 7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한 뒤 팀이 4-2로 앞선 8회초가 시작되자 경기장 우측 코너에 위치한 불펜 문을 열고 나와 마운드까지 천천히 달려왔다. KBO리그와 각종 국제무대 등을 통해 수없이 서봤던 마운드이겠지만 이날 양현종의 얼굴에는 잠시 긴장하는 표정이 엿보이기도 했다.

다저스의 첫 타자 셸던 노이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한 양현종은 두 번째 타자 오마르 에스테베스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세 번째 타자 DJ 피터스(26)는 달랐다. 그는 양현종이 던진 시속 79마일(약 127km) 변화구를 받아 쳐 좌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다음 타자 제임스 아웃먼(24)도 양현종이 던진 89마일(약 143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다음 타자 엘리엇 소토(32)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1이닝 동안 투구수 21개에 2피안타(1홈런) 1실점. 8이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텍사스가 4-3으로 이기면서 양현종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텍사스 양현종이 8일(한국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투구를 하고 있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텍사스 양현종이 8일(한국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투구를 하고 있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양현종은 아직 메이저리그 공인구 적응이 다 끝나지 않은 듯 한국과 달리 제구에서 고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홈런이 된 투구 역시 가운데로 몰린 실투였다.

경기장에 찍힌 양현종의 이날 빠른 볼 구속은 89마일이 최고였다. 변화구는 70마일대 후반에 형성됐다.

양현종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첫 등판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컸다”며 “아직 내 공이 100%는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좋아지고 있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현종이 이날 상대한 타자들은 모두 메이저리그에 데뷔는 했지만 주로 트리플 A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홈런을 내준 피터스도, 안타를 맞은 아웃먼도 메이저리그 경력이 전무한 타자다. 때문에 다음 등판 때는 이번과는 다른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메이저리그 주전급 타자들은 이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상희 스타뉴스 통신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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