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LH투기 의혹 추가 고발건…검토 후 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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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의 보고를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 수사를 총괄 지휘한다. 2021.3.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특별수사단을 꾸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의혹 수사에 돌입한 경찰이 "시민단체가 추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수사 계획을 밝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정례간담회를 갖고 "기존에 고발된 건은 부패방지법과 공공주택 특별법을 근거로 수사한다"며 "그 외 추가로 법률을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 이후 확인되면 그때가서 어떤 법률을 적용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수본 고위관계자는 국수본에 추가로 제출된 시민단체의 고발 건을 언급하며 "검토 후 수사 주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참여하는 총리실 산하 합동조사단이 투기의혹을 조사하는 것이 '정부의 셀프 조사'라고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 관계자는 "합동조사단이 수사 의뢰를 요청하면 국수본은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정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밖에도 경찰이 적극적으로 특별수사단을 발족하고 본청 범죄정보과도 동원해 첩보수집 활동을 하겠다"며 "범죄혐의점이 파악되면 합동조사단의 조사와 별개로 경찰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단 주축인 총리실에 요청해 경찰이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느냐는 말엔 "합동조사단에 경찰청도 포함됐다"며 "합동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범죄의심 혐의가 있는 사례는 경찰에 넘어오고 경찰이 필요 자료를 요청하면 넘어올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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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LH투기 의혹 추가 고발건…검토 후 배정할 것"

"범죄혐의 확인되면 합동조사 별개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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