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자유당 독재 항거 3·8 민주의거기념관 건립 차질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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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3·8민주의거 61주년 기념식이 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렸다. 2018년 11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허태정 대전시장,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3·8민주의거 참가자와 학생 등 99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여는 영상, 편지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주제영상, 헌시낭독, 대합창), 3·8 찬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참석자들은 둔지미공원 내 기념탑을 찾아 헌화했다.

정세균 총리는 기념사에서 "61년 전 자유와 정의를 사랑했던 청년들이 있었고, 1961년 3월 대전의 봄은 잔인했다"며 "자유당 이승만 독재정권은 장기 부정과 편법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했고, 검열과 탄압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 한밭의 의로운 청년들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일어섰고, 3·15 마산항쟁으로 이어져 4·19 혁명으로 승화돼 이승만 정권을 무너트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역사를 올곧게 세우는데 58년이 걸렸다"며 "무엇보다 기념사업회의 역할이 컸고,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인 민주의거기념관이 차질없이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고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빼앗긴 일상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대전고 학생 1000여명이 자유당 정권의 부정부패와 정·부통령선거 부정을 비판하며 벌인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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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자유당 독재 항거 3·8 민주의거기념관 건립 차질 없을 것”

대전 3·8 민주의거 두 번째 정부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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