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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도 2~3일이면 받는다"…4.1조 직구시장으로 번진 무한 속도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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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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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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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지혜 디자인기자
/사진= 이지혜 디자인기자
유통시장에서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해외직구에서도 속도경쟁에 불이 붙었다. 몇번의 클릭만으로 국내보다 저렴한 해외상품을 빠르면 2~3일내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장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큐텐, '직구지만 빠른 배송' 시작 … 해외직구 시장 4.1조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쇼핑 플랫폼 큐텐(Qoo10)은 지난 8일부터 해외직구 주문후 2~3일 이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직구지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직구 서비스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배송을 개선한 서비스다. 주문 후 당일이나 익일에 바로 국내 배송이 가능한 해외제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식료품·유럽 스킨케어·중국 소형가전뿐만 아니라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나라의 뷰티·잡화류도 판매한다.

이처럼 해외직구를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이유는 e커머스 물류 전문기업 큐익스프레스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큐텐이 자사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풀필먼트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정하면 큐익스프레스에서 물류센터에 상품을 미리 들여와 바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해 급성장하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직구시장은 2017년 2조2436억원에서 지난해 4조1094억원으로 3년 만에 83% 이상 성장했다. 국내 배송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데다가 배송도 점차 빨라지면서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큐텐 관계자는 "해외직구 '빠른배송' 서비스는 유통과 물류 플랫폼의 긴밀한 협업이 없으면 이뤄지기 힘들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해외직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빠른 배송 품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아이허브 등 이커머스 업체 해외직구 경쟁 치열


/사진= 쿠팡 제공
/사진= 쿠팡 제공

쿠팡도 지난 2일부터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 사업인 로켓직구를 중국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미국 지역 상품들만 빠르게 배송했던 서비스를 중국으로 확대해 해외직구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중국발 제품이 해외직구에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을 만큼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쿠팡은 와우 회원이면 중국 로켓직구 상품을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끔 차별화 전략도 세웠다. 해외정품 보증 절차를 통해 일명 '짭(이미테이션)'이 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 아이허브도 빠른배송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6일 24시간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물류센터에서 72시간 내 한국 도착을 원칙으로 할 만큼 빠른 배송을 핵심가치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직구 상품인데도 불구하고 5일 내외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늦게 받더라도 싼 가격에 좋은 상품을 사는 게 해외직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주요 니즈였다면 이제는 더 빠르게 받는 니즈로까지 나아가고 있다"며 "유통업체들도 이런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빠른 배송을 위해 물류 시스템을 확장하는 등 빠른배송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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