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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원순 피해자'에 사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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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원순 피해자'에 사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싶다"

머니투데이
  •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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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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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8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향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여성정책 브리핑'에서 박 전 시장의 피해자 일상 복귀를 어떻게 지원하실 거냐'는 취재진 질의에 "그분이 우리의 사과를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브리핑 직전 박 전 시장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제가 대표로 대신 드린다"며 "피해자분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위계에 의한 성폭력 사건 재발방지책'에 대해 '성폭력 전담 상담사'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여성들이 어떤 상처를 받았을 때 그것을 감추려고 하는 게 아니라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겠다"며 "직장에서 서로에게 2차 가해가 생기지 않도록 직장 문화를 바꾸고 이런 것을 전담하는 상담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성정책' 관련해 여성 경력 단절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경력 단절 후 재취업 지원'에서 '경력단절 예방'으로 전환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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