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정비부터 중고차 판매까지…카카오내비서 한번에 된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세차·정비·중고차 분야 전문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내 차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내 차 관리' 카카오내비에 차량을 등록한 자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방문형 세차·정비' 서비스와 '내 차 시세조회,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 차 관리' 서비스를 통해 이동을 넘어 차량 관리 영역으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T 플랫폼의 자차 소유 이용자는 2000만명에 달해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내 차 관리'의 방문형 세차·정비서비스에는 세차 전문업체 △갓차 △불스원 △스팀닥터 △엠디오토 △인앤아웃워시 △제트스팀 △카앤피플 △킹카워시 △팀와이퍼가 참여한다. 차량 정비업체는 △불스원 △카랑 △카젠 △클라우드나인 △AJ카리안서비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방문형 세차·정비 서비스는 앱을 통해 제휴 업체들의 정보 확인부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 이용 후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세차는 환경오염 걱정없는 친환경 세차방식을 적용한다.

정비는 방문형 서비스로 제공됨에 따라 장소나 시간 제약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배터리·엔진오일 교환에 한정된다. 해당 서비스는 4월 중 카카오내비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내 차 관리'의 '내 차 시세조회, 내 차 팔기' 서비스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인 K Car(케이카)와 함께 한다. 이용자들이 소유한 차량의 현재 시세 확인은 물론, 앱 내에서 신청하면 방문 차량 평가를 통해 차량 판매까지 가능하다. 카카오T에서 케이카 웹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내 차 관리' 서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기능과 역할을 확장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업체들과 협력해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함을, 업계에는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한 시장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