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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묻지마 폭행 20대 용의자 검거…“술 취해 그랬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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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묻지마 폭행 20대 용의자 검거…“술 취해 그랬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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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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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계획

춘천 무차별 폭행사건 피해사진(피해자 가족 측 제공)© 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춘천의 한 대학가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9일 용의자 A씨(28)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춘천시 효자동 강원대학교 후문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귀가 중이던 B씨(21)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일면식도 없는 B씨의 머리채를 잡고 골목으로 끌고 간 뒤 주먹과 발로 머리 쪽을 무차별 폭행했다.

바닥에 쓰러진 채 폭행을 당하던 A씨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골목을 빠져나와 큰 도로 쪽으로 도망쳤다.


A씨 측 가족은 “어디 가서 시비를 걸 사람도 아니고, 특별히 원한관계인 사람도 없다. 원한 관계없는 ‘묻지마 폭행’”이라며 “도망치지 못하고 계속 폭행당했다면 목숨이 어떻게 됐을지도 모를 정도로 심하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사건 현장 인근 CCTV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추적, 화천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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