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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6주 이내보다 12주 간격 접종이 더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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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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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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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싯'에 공개된 연구 결과…"3달 간격으로 2회 접종시 예방률 81%"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사진=AFP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사진=AFP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3달(12주) 간격으로 접종할 경우 예방률이 81%로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호주 공영방송 ABC에 따르면 1만7000여명의 임상시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최근 실렸다.

영국 연구혁신센터(UK Research and Innovation) 등의 자금지원을 받은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AZ 백신을 3달 간격으로 접종할 경우 예방률은 81%이다. 임상시험은 영국, 브라질, 남아공에서 진행됐다.

ABC는 "12주 간격 접종이 더 효율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호주 보건당국의 '12주 간격 접종 권고'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AZ 백신 1회차 및 2회차 접종 사이 간격이 6주 이하일 경우에는 예방률이 5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호주의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 역학 책임자인 조디 맥버논은 "이번 결과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맥버논 박사는 "1차 복용과 2차 복용 사이에 간격이 멀어질수록 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다른 코로나19 백신에서도 나온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류독감, 에볼라, 말라리아 백신의 경우에도 1회 및 2회 접종간 간격이 멀어지면 효과가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백신의 1, 2회차 접종 간격이 멀어질수록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때문에 임상시험이 필요하고, 백신마다 다른 최적의 접종 간격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현재 호주 보건당국은 AZ 백신에 한해, 1차 및 2차 복용량 사이에 12주를 기다릴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접종 간격이 더 길어질 경우에 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ABC는 전했다.

호주는 화이자 백신으로 첫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현지에서 생산하는 AZ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화이자 백신을 먼저 맞았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2월 21일(현지시간) 시드니의 캐슬힐메디컬센터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AFP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2월 21일(현지시간) 시드니의 캐슬힐메디컬센터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AFP
앞서 AZ 백신은 대규모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3상 임상시험에서 3만명을 채우지 못해 비판이 있었다. 또 용량별 차등효과에 대해 아직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지난해 11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첫 회에는 1회 접종량의 절반을 투여하고, 두 번째에는 1회 접종량을 모두 투여할 경우 예방률이 90%라고 밝혔다. 두 번 모두 정해진 분량을 접종할 경우에는 면역 효과가 62%이며, 따라서 '평균 예방률'은 70%라고 했다.

저용량 투약 방식은 연구진의 '실수'였다는 점을 며칠이 지난 후 공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포드대가 공동개발한 AZ 백신에 대해 데이터 부족, 신뢰성 부족 이유로 아직 사용승인하지 않고 있다.

AZ 백신은 3상 임상에서 코로나19 중증 위험이 높은 55세 이상에게는 저용량 방식을 투여하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됐다. 또 임상 절차도 중간에 바뀌었다. 저용량 투여를 받은 참가자 일부는 3개월 이상 지나서야 두 번째 주사를 맞았다. 원래 접종 설계는 한 달 간격인데, 별다른 설명 없이 계획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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